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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사람들이 철도선로에서 뇌졸증치료  +   [아름다운 미래 영원한자유인]   |  2012. 7. 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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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쪽에 있는 어느 마을 주민들 사이에 철도 선로에 다리를 걸쳐 앉거나 드러눕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 각종 증상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지난 해 한 남성이 뇌졸중 후유증으로 고생하던 끝에 자살을 결심하고 철도 선로에 누웠다. 그런데 저만치에서 접근해오는 기차의 전류를 통해서 몸에 다시 활기가 생겼다고 한다. 그 이후로 마을 사람들이 너나없이 선로에 드러눕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어느 지역 신문에 따르면 소위 이 ‘선로 치료법’을 쓰려면 팔과 다리를 철제 선로에 올려놓아야 한다. ‘그렇게 팔다리를 양쪽 선로에 동시에 접촉하고 있으면 낮은 전압의 전기가 몸에 유입된다. 지역 주민들은 이로써 많은 질병이 치료될 것으로 여긴다.’고 그 신문은 전했다. 

이 ‘선로 요법’을 열렬히 지지하는 한 주민은 10년 넘게 당뇨병을 앓으면서 병원에서 숱한 처방을 받아봤지만, 고혈압과 수면장애가 이처럼 완화된 적이 없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 주민은 기자에게도 혹시 아픈 데가 있으면 여기서 고쳐보라며 팔을 잡아끌었다. “한번 해보세요. 안 아픕니다.” 옆에 있던 다른 주민도 “약값 대느라 전 재산을 날렸는데 이제는 여기 옵니다. 돈 드는 게 아니잖아요.”라며 한마디 거든다.

이 지역 의사는 철도 선로를 통한 전기 치료가 정말 효과가 있는지 공식적인 조사는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의료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전반적으로 의문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철도 관련 당국은 사고 발생 위험성을 경고하는 가운데, 주민들의 선로 접근을 통제하기 위해 공무원을 파견한 상태다.

철도 선로에 흐르는 에너지에 특별한 효능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인체 접지, 어싱의 작용을 이해하는 입장에서는 이것이 땅에 맨발로 접촉하는 것의 또 다른 형태가 아닌가 한다. 하지만 추천할 만한 방법은 결코 아니다.


출처 및 관련 기사:
http://www.earthinginstitute.net/index.php/site/blog/how_not_to_ground/
http://www.telegraph.co.uk/news/worldnews/asia/indonesia/8681257/Indonesians-risk-lives-in-railway-track-therapy-craze.html
http://www.thejakartapost.com/news/2011/08/03/locals-brave-tracks-%E2%80%98railway-therapy%E2%80%99.html


P 고장군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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