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3개월 전, 동북아 대지진 이후 나
손정의는 인생관에 변화가 있었다. 사람과 회사가 살아가는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일본은 지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으며 아직 쓰나미의 재해가 남아있다. 특히 원전사고로 인해 일본에서는 지금 발전 능력이 34GW에서 16정도로 반으로
줄어들었다.
따라서 정보혁명에만 내 인생을 바치겠다는 창업 후의 비전 및 철학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다.
소프트뱅크는 창업 이후 최대 이익을 내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쪽에서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이런 대립되는 상황에서 내가 내 기업만 잘 꾸려가면 될 것인가?
2) 그런 고민의 결과로 보다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서 내가 추구하는 인터넷 혁명에서 부합하는 분야를 찾았으니 바로 친환경적인 재생에너지다. 따라서
자연에너지협의회(Renewable Energy Governor’s Alliance)를 설립하기로 결심했다. 일본에 있는 47개 광역자치단체
있는데, 그 중 34개 현 지사들을 설득해서 자연에너지 협의회에 참석 동의 이끌어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친환경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3) 먼저 30년 후의 미래를 생각해보자.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이 엄청나게 변할 것이다. 거의 무한대의 저장공간이 생기고 무한대의 클라우드와 초고속 네트워크가 생긴다.
오늘날에 비교하면 그야말로 극적인 변화로서 사람들의 생활 양식 자체를 바꿀 것이다. 의료, 교과 정보는 클라우드 속에 있고, 종이 잡지,
교과서를 읽는다는 것은 뒤처진 행동이 될 것이다. 이런 변화를 예상한 가운데 소프트뱅크는 최첨단의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모델을 30년 간
진화시켜 나갈 것이다.
4) 300년 후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더욱 엄청난 변화가 있을 것이다. 이런 변화에 맞춰 기업이 존속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 체질부터 달라야 한다. 나는
미래비전으로 소프트뱅크를 중앙집권화가 아닌 자율적으로 서로 협조하는 기업으로 만들겠다. 내부의 많은 회사가 각각 연계하면서도 별도의 회사이름을
쓰고 별도의 리더를 가지는 체계로 구성한다. 그렇게 되면 의사결정과정이 신속해지면서도 서로간에 시너지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5)
나는 한국 드라마를 좋아한다. 대장금이라든지 여러 드라마를 보지만, 군주를 중심으로 경쟁하는 구조가 있다. 그처럼 소프트뱅크 아카데미아를 세워 내 뒤를 이어 리더가 되기 위한 교육을 하고 있다. 앞으로 300년
동안 소프트뱅크 그룹은 존속할 수 있을 것이고 지속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을 것이다.
6)
30년 뒤와 300년 뒤를 생각하는 이런 것들은 정말 큰 도전이지만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정보혁명을 위해 이뤄나가겠다. 인터넷 혁명의 본질은 무엇인가? 내가 추구하는 철학은 사람들의 행복이다. 나는 내가 추구하는
정보혁명을 통해서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