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태그   위치로그   이웃로그   방명록
          
 
 
06-06 02:13
 
 
     
 
  누울줄 아는 용기(펌  +   [아름다운 미래 영원한자유인]   |  2011. 4. 1. 21:40
누울줄 아는 용기(펌)

2006/12/19 11:17

 

출처 모모의 추억 | 모모
원문 http://blog.naver.com/ssimom/120011506198
<1>
 
 
 
 
바람이 불어도 굳세어야 하는 줄 알았는데...
살다보니 누워야 한다는 걸 배운다.
눕는 이들은 힘이 없는 줄 알았는데....
고수였다는 걸 알아간다.
바람이 흔드는데 누워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아직 하수임을 깨닫는다.
http://blog.naver.com/lkhgluck/100010448721
 
 
 
<2>
 
 

    松竹問答     소나무와 대나무의 대화

                                       

     

    松問竹         솔이 대에게 말을 걸었다.
    風雪滿山谷  눈보라 몰아쳐 산골 가득해도
    吾能守强項  나는 강직하게 머리 들고서
    可折不可曲  부러지면 부러졌지 굽히지는 않는다오.

    竹答松         대가 솔에게 대답했다.
    高高易최折  고고할수록 부러지기 쉬운지라
    但守靑春色  나는 청춘의 푸르름 고이 지킬 따름
    低頭任風雪  머리 숙여 눈보라에 몸을 맡긴다오.

    -----------------------------------------------

    겨울철 눈이 펑펑 쏟아져 산과 들이 모두 하얗게 된 날,
    새벽에 눈을 뜨면, 뒷산에서 툭..툭.. 하는 소리가 들리곤 하였습니다.
    소나무 가지 가운데 약한 놈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부러지는
    소리였습니다.

     

    소나무는 워낙 강한 성질을 지녔기 때문에
    휘어지지 않고 잘 부러집니다. 반면에 대나무는,
    눈이 내려 부러지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눈의 무게로 인해
    끝이 땅에 닿도록 휘어져서 골목쪽으로 내려앉으면
    그 아래가 터널이 됩니다. 어렸을 때에 이 터널속을
    즐겁게 뛰어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소나무와 대나무의 말을 빌려, 처세관에 대한 지은이의
    생각 내지는 고민을 잘 드러낸 한시입니다.

    선조때 李植이 지음

    http://blog.naver.com/sajupd/80011458000



P 고장군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고장군's Blog is powered by Daum &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