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미래 영원한자유인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

고장군 2011. 2. 7. 19:13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


프랭크 오스키 지음 | 이효순 옮김


책소개 



소아의학의 권위자인 저자는 철분 결핍성 빈혈을 앓는 유아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그 원인을 밝히던 중 우유의 문제점을 발견해냈다.


그는 우유를 분해하여 체내흡수를 도와주는 락타아제 효소, 유당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몇 퍼센트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소화되지 않은 우유는 장에서 독소가 될 뿐이라고 말한다. 지구상에서 우유의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사람은 일부 백인과 유목민 뿐이라는 것. 또한 우유의 풍부한 칼슘도 인 성분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뼈나 치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이 책은 왜 우유가 인간에게 해로운지를 낱낱이 밝히고 있으며, 낙농업자와 정치인의 결탁으로 우유 소비를 권장하는 비도덕성을 고발한다. 

지은이 소개


프랭크 오스키

1932년에 태어나 스와스모어 대학을 졸업하고, 1958년 펜실베이니아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펜실베이니아 대학병원에서 인턴과 소아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고 보스턴 아동병원에서 하버드 대학 연구원 자격으로 혈액학을 전공한 오스키 박사는 1963년에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 소아과 부교수에 임명되었으며, 1972년에 뉴욕 주립대 소아과 교수와 업스테이트 의료센터장을, 1985년에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의 소아과장 및 존스 홉킨스 아동센터의 내과 원장을 역임했다. 1991년에는 뉴욕 주립대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또한 미국 소아과협회, 의료조사를 위한 모임, 미국 국립과학원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1991~92년에 미국 소아과대표연합회 회장을 지냈으며, 1972년에 소아과 우수 연구 부문에서 메드존슨 상을, 1990년에 세인트 젬 소아과 지도자상과 미국 소아과학회의 로스 교육상, 펜실베이니아 의과대학 우수졸업생상, 올해의 메릴랜드 소아과의사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신생아의 혈액질환 문제」「유아기와 유년기의 혈액」「소아과학의 이론과 실제」등이 있으며, <소아과 연구>, <소아과학 리뷰>, <진보 소아과학> 등 소아의학과 관련된 의료 교재와 잡지를 저술, 발행했다.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교수를 지낸 바 있는 저자 프랭크 오스키 박사는 특히 유아의 질병에 관한 연구로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엄마 젖이 아닌 우유를 먹고 자라는 유아의 질병과 돌연사에 관심을 갖고 수많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소아의학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는 오스키 박사는 환자 치료과정에서 우유와 소아질병과의 상호관련성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철분 결핍성 빈혈을 앓는 유아들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자 그 원인을 밝히던 중 우유가 그 주범이라는 확증을 잡았다. 우유의 인 성분이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철분 결핍을 가져온 것이다. 이때부터 그는 우유가 사람 몸에 정말로 이로운지 의문을 품고 수많은 임상 사례와 연구 자료를 수집하면서 철저히 연구에 매진했다. 수년간 치밀하게 준비한 결과물이 바로 《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이다.



 

이 책의 주장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우유는 송아지를 위한 것이다’라고 할까? 먼저 오스키박사는 우리가 우유를 너무 오래, 많이 마신다고 주장한다. 매일 아침 우유를 벌컥벌컥 마시는 것도 부족해서 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같은 유제품을 통해 우유를 간접 섭취한다. 아이가 우유를 싫어하면 부모는 걱정을 하고, 나이 50을 넘어선 갱년기 여성들도 골다공증의 공포 속에서 우유를 마셔야 한다는 강박 관념으로 복통과 소화불량에도 불구하고 억지로 우유를 마신다. 수유기가 지난 후에도 우유를 먹는 유일한 동물이 바로 우리 인간들이다.


게다가 동양인의 80%, 흑인의 70%는 유당을 소화시키는 능력이 없어 우유를 먹어도 큰 도움이 안 되며 오히려 소화불량에 걸리기 쉽다. 아이들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위장 출혈로 철분 흡수가 잘 안돼 오히려 철분이 부족해지고 빈혈이 생기기도 한다.


우유가 칼슘을 많이 포함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평소 섭취하는 음식물 속에 함유된 칼슘 이상을 우유를 통해 보충해주어야 하는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나무관세음우유가 상대적으로 칼슘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그에 못지않게 칼슘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인이나 황 같은 산성미네랄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칼슘보급 식품으로서의 효과는 떨어진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지나친 칼슘 보급은 상대적으로 다른 미네랄의 결핍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다른 영양소의 결핍에 따른 골다공증 발생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여기에, ‘우유가 흰색이 아니었다면 지금과 같은 절대적 지위를 확보하지는 못 했을 것이다’라든가, ‘우유에 대한 부작용 경고가 끊임없이 제기돼 왔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사회적 논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까닭은 낙농회사가 거물 광고주이기 때문’이라는 음모론까지 가세한다.

- 포유류의 젖의 성분들은 매우 다양하다. 각 내용물은 각 동물의 새끼들에게 최적의 영양분을 공급하도록 되어있다. 사람의 젖에 있는 내용물과는 다르다.


- 대부분의 동물들은 태어나서 몸무게가 3배로 늘어날 때까지 젖을 먹으며 자란다. 사람의 경우에는 돌 무렵까지다.


- 아랫배의 간헐적인 경련, 설사, 배에 가스가 차고, 방귀가 계속 나오는 증상은 우유를 마셔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우유의 당분을 소화하지 못하는 것이다. 우유 유당 분해효소가 없는, 즉 우유를 소화시킬 수 없는 사람은 동양인의 85%에 이른다. 동양인의 15%만이 우유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다.


- 유아들이 우유를 많이 마시면 철분이 모자라 빈혈이 생긴다. 우유의 다른 성분이 철분과 결합하여 철분이 장에서 혈액으로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아기가 빈혈 때문에 짜증을 내고 울어대면 엄마는 우유병을 물려주고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


- 천식, 흉부감염, 피부발적, 구토, 설사 등은 우유 알러지로 일어날 수 있는 증상들이다.


- 우유에 있는 지방은 동맥경화를 일으켜 중풍, 심장병, 비만 등의 원인이 된다. 어느 병원에서 환자들에게 우유를 안 먹였더니, 심장병 사망율이 반으로 줄었다.


- 1930년대 미국 시카고에서 2만명이 넘는 유아에 대한 연구 결과, 우유를 먹은 아기는 모유를 먹은 아기보다 위장 감염으로 인한 사망율이 40배 높았고,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사망율은 120배나 높았다. 지금은 의료혜택이 좋아져서 사망율로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만큼의 항생제를 먹어야 한다. 다른 나라의 연구 결과도 모유와 면역의 관계는 절대적이다.


- 모유를 먹은 아기는 위장 감염이 없다. 새끼 돼지나 송아지가 24시간 동안 어미의 젖을 먹지 못하면 위장 감염으로 죽게 된다.


- 음식물에 들어 있는 칼슘과 혈액으로 들어가 뼈에 가는 칼슘의 양은 상관이 없다. 우유에는 리터당 1,200밀리그램의 칼슘이 있고, 모유에는 리터당 겨우 300밀리그램의 칼슘이 들어 있을 뿐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모유를 먹은 아기의 뼈가 더 튼튼하다. 우유에는 인이 많아서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 소가 먹은 온갖 조잡한 사료들은 그대로 우유에 옮겨 간다. 우유에는 원래 많은 박테리아가 있어서 살균해도 상당수가 남으며, 소에게 투여한 항생제나 심지어 살충제까지 우유에서 검출된다. 게다가 우유의 호르몬은 여드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침팬치 6마리에게 우유를 먹였더니 2마리가 백혈병에 걸려 죽었다. 다발성 경화증과 루 게릭병, 류머티즘에 걸린 환자들은 보통 사람들보다 우유를 훨씬 많이 먹는다는 사실이 보고되었다.


- 아기에게 잠잘 때 젖병을 물리면, 아기가 잠들면서 삼키지 않고 입안에 고인 우유가 부패되어 치아가 급속이 썩어 들어간다.


- 우유는 졸음, 무기력증, 만성피로, 정서불안 등의 증세를 가져오는 음식 알러지의 주범이다.


 이  정도가 대략의 책 내용인데, 이렇게 요약만 해봐도 우유의 해로움은 끔찍할 정도다.


그러나 우유의 해로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돌이 지난 아이가 열심히 턱관절을 움직여 음식을 씹지 않으면 두뇌발달이 느려지고 목뼈가 약해진다. 나이가 들면 머리는 둔하고 자세가 바르지 않고 주위가 산만한 아이가 된다.


누가 자신의 아이가 이렇게 되기를 바라겠는가?


아이들 음식에 신경 쓰기 귀찮은 젊은 어머니들은 우유 한잔으로 자신의 게으름을 사랑으로 치환하고자 한다. 그러나 그 귀찮음의 댓가는 이렇게 크다.


가족을 사랑하는가?


지금 당장 우유를 끊어라!

--------------------------------


지구상에서 우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사람은 일부 백인과 유목민 외에는 아무도 없다!


왜 우유를 마시면 안 되는가. 우유가 정말로 인체에 독이 될 수 있는가. 이 책은 이러한 의문에 대해 우유의 부작용을 겪은 여러 사례를 증거로 내세우면서 현실감 있게 답을 제시한다. 인체에 독이 될 수도 있는 우유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 이 책은 굳이 우유를 마실 필요가 없는 이유를 명쾌하게 제시한다. 예를 들면, 우유의 유당을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은 몇 퍼센트에 불과하다. 지구상 대부분의 사람들(약 85%)은 우유를 분해하여 체내에 흡수하도록 도와주는 효소인 락타아제 결핍이다. 결과적으로 지구상에서 우유 영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사람은 일부 백인과 유목민 외에는 아무도 없는 셈이다. 소화되지 않은 우유는 인체의 장에서 독소 역할을 함으로써 각종 질병을 가져온다.

또한 우유에 풍부한 칼슘도 인 성분이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우유를 많이 마신다고 해서 뼈나 치아를 튼튼하게 해주지도 않는다. 그리고 버터, 치즈, 크림 등의 유제품에는 동맥경화와 뇌졸중, 심장마비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사실들을 더 이상 부인할 수 없게 된 낙농업계는 우유의 성분을 조절한 탈지우유, 저지방 우유, 저유당 우유 등을 대량 생산하고 있다. 그러나 의사들과 우유 전문가들은 아토피 피부염, 알레르기 등의 근본 원인이 우유라는 걸 강조하고 일상 음식에서 제외시킬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그에 따라 ‘우유는 소를 위한 젖’이라는 주장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아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우유 부작용


저자는 생후 1년 동안 유아는 엄마 젖을 먹고 자라야 면역력이 생겨 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강력히 권고한다. 반면에 우유를 먹고 자라는 유아는 생명을 위협하는 각종 문제에 시달린다. 가장 흔한 것으로 설사, 경련, 알레르기, 빈혈 등이 그것이다. 모유 먹는 아이보다 우유 먹는 아이가 돌연사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우유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증거가 속속 밝혀지면서 의사들도 우유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이처럼 우유는 생존에 필요한 영양분을 제공해줄 수는 있어도 모유가 제공하는 항체와 면역력을 주지는 않는다. 그 대신 대가를 철저히 요구한다. 이처럼 몸속에서 독으로 변하는 우유를 아무렇지 않게 먹을 수 있겠는가.


이 책은 객관적인 자료를 근거로 우유가 각종 질병의 원인이라는 사실을 조목조목 설득력 있게 알리고 있다. 예를 들어,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에서 미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유당 소화 능력을 시험한 결과, 백인 아이들의 18%, 흑인 아이들의 77%가 유당 소화 능력이 없었으며, 이런 아이들에게 우유를 마시게 했더니 85%가 방귀, 설사, 경련 등의 증상을 보였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유당 분해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한 사람이 우유를 마시면 우유의 영양학적 혜택을 전혀 누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설사 때문에 단백질 결핍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밖에 일상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수많은 사례와 다양한 실험 결과를 통해 우유 부작용을 경고하는 이 책은 궁극적으로 우유가 사람을 위한 음식이 아니라 ‘송아지를 위한 것’이라는 명쾌한 결론을 이끌어낸다.


[사례] -우유를 끊자마자 완치된 아이의 질병


브라이언 고든은 생후 6개월 되던 시기에 설사를 하고 손과 발이 붓더니 이내 배가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진단 결과, 철분 결핍성 빈혈이었다. 그러나 몇 달에 걸친 철분 치료로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 큰 병원에 가서 다시 진찰한 결과, 브라이언의 병이 우유 단백질 때문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나무관세음보살,의사는 우유와 유제품을 먹이지 말라고 권유했다. 우유와 유제품을 먹이지 않은 지 4일 만에 브라이언은 완치되었다. 브라이언은 우유 단백질에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실제로 이러한 우유 알레르기를 보이는 유아들은 상당히 많다. 따라서 저자는 우유를 먹여 아기를 키우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선택이라고 경고한다.


우유 속에 숨겨진 충격적인 진실


▶ “우유는 완전식품이다”


유아나 아이들이 우유를 마시면 철분 결핍성 빈혈에 걸릴 위험이 있다. 우유는 전 세계 대다수의 사람들에게 경련, 설사, 각종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이며, 동맥경화,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주범으로 지목되었다. 의사들과 의학계에서는 이러한 우유의 잠재적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 “우유는 칼슘이 풍부하여 뼈나 치아를 튼튼하게 해준다”


실제로 우유에는 칼슘이 풍부하다. 그러나 우유의 또 다른 성분인 인이 칼슘의 체내 흡수를 방해하여 우유에만 의존하다가는 칼슘 부족으로 골다공증, 류머티즘 등의 질병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이 수많은 임상실험 결과 증명되었다.


▶ “우유를 먹으면 키도 잘 크고 날씬 해진다”


우유 지방은 식물성 지방과 달리 콜레스테롤이 많다. 이 콜레스테롤은 동맥경화, 뇌졸중, 심장마비의 주된 원인으로 밝혀진 지 오래다. 특히 버터, 치즈, 크림 등의 유제품은 콜레스테롤 덩어리다. 이 성분은 결코 다이어트나 키가 크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또한 우유를 날마다 먹는 20대 젊은층을 조사한 결과, 거의 80%가 동맥경화의 초기증세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우유는 양질의 단백질 공급원이다”


우유 성분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우유 단백질이다. 신생아나 유아뿐만 아니라 성인의 절반 이상이 우유 단백질에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기 때부터 우유를 마시면 알레르기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단백질이 체내에서 빠져나가는 신장증이라는 병에 걸리면 복부에 체액이 차서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이 콜로라도와 마이애미 대학연구소의 연구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상업적인 이득만 추구하는 낙농업계의 사기극


1974년 4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는 캘리포니아 우유생산 자문위원회와 이들의 광고대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에서 연방거래위원회는 “우유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하다”라는 표어에 대해 사람들을 호도하는 사기 광고라고 판정했다.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에서는 개발도상국에 유아 유동식 판매 금지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가능하면 모든 유아들에게 모유를 먹여야 한다고 권고했다. 미국소아과학회와 미국소아과협회, 소아과연구협회, 외래소아과학회에서도 유아에게 모유를 먹이는 것이 최상이라는 사실을 인정했다. 전미유제품평의회에서조차 우유가 유아에게 적합한 식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공개적으로 시인했다. 이처럼 우유가 사람 몸에 좋지 않다는 사실이 여러 의학단체와 연구기관, 소비자단체에서 제기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낙농업계는 “우유에는 사람에게 필요한 뭔가가 들어 있다”는 표어를 내세워 여전히 광고 캠페인을 멈추지 않고 있다. 저자는 그 ‘무엇인가’가 철분 결핍성 빈혈, 심장마비일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 책은 이러한 낙농업자와 정치인, 권력기관의 결탁에 의한 우유 광고 캠페인이 지구촌 사람들을 속이고 있으며, 공격적인 판촉활동으로 사람들의 건강을 무시한 채 상업적인 이득만 추구하는 낙농업계의 비도덕성을 고발한다.


---------------------

우유가 완전식품이 아니라고 분석한 최초의 책


건강하게 살고 싶다면 다른 것은 몰라도 우유만큼을 꼭 챙겨먹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열에 아홉은 될 법한 우리들에게 우유가 가진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져 묻는 책이 있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을 가진‘오래 살고 싶으면 우유 절대로 마시지 마라’는 책은 우유하면 떠오르는 나라, 미국에서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출간되었다.


저자 프랭크 오스키는 소아과학 중 혈액학을 전공한 의사이자 연구자로 책 곳곳에 연구결과를 토대로 한 설득력 있는 근거가 많이 제시하였다. 우유를 마셔오면서 경험한 일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하나하나 설명되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우유의 진실


우유에 대한 첫 기억은 초등학교 때 우유급식, 이미 내 머릿속엔 우유를 먹어야 몸도 튼튼해지고 키도 쑥쑥 큰다는 믿음이 막연히 자리잡고 있었다. 그런데, 우유를 먹으면 배가 사르르 아파왔다. 찬 우유를 먹으면 더 심해서 미지근해질 때까지 두었다 먹거나 반씩 나누어 마셨다. 우유를 먹고 나면 더부룩하니 입맛이 없었다.


이 책을 통해 이것이 ‘유당불내증’의 증세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40년 전만 하더라도 서양의사들은 젖 속에 든 이당류인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 락타아제가 부족한 것을 병으로 간주하였다. 그런데 타이인, 필리핀인의 90%, 일본인, 대만인의 85%, 페루인, 미국 흑인의 70% 등 세계 인구의 대부분이 락타아제 결핍이라고 한다.


락타아제는 임신 마지막 3주 정도에 태아의 장에서 나타나기 시작, 출생 시 최고조에 이르며 젖을 뗄 무렵인 18개월 정도부터 감소하는 장내 효소로 성장과 함께 젖을 먹을 필요가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우유에 대한 두 번째 기억으론 아이를 낳고 젖을 한달 간 먹이다가 분유로 바꿨는데, 아이가 여지없이 설사를 열번 정도 하고, 나무관세음이틀이 되자 엉덩이가 벌겋게 무르고 변을 볼 때마다 불편한 지 울어댔다. 병원에서는 걱정 말고 분유를 바꿔보라고 했고, 분유를 바꾸자 나아지긴 했지만 아이는 분유를 완전히 끊을 때까지 적으면 하루 세 번은 묽은 변을 보았다.


책을 읽다보니 그것이 우유단백질에 민감한 우유알레르기로, 설사를 하는 유아는 매우 흔하며 적은 양이지만 위장출혈이 꾸준히 일어나 철분결핍성 빈혈을 일으킨단다.


장에서 흡수되는 철분은 극소량이며, 돌 된 아이에게 충분히 철분을 공급하게 위해서는 하루 25리터의 우유를 먹여야 한다는 것이다. 무지한 엄마는 용감하게도 젖병으로 첫째, 둘째를 키웠다. 미안하다. 생활이 곧 불법이고 불법이 곧 생활이다.


우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자


나는 일년 전부터 집에서 두유를 만들어 먹인다. 하지만, 또래보다 키나 몸집이 작은 아이들을 보면서, TV에서 우유칼슘이 어쩌구 하면서 하루 두 장의 치즈면 충분하다는 광고를 볼 때면 약간 불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우유는 리터당 1,200mg의 칼슘이 들어있고, 모유는 리터당 겨우 300mg의 칼슘이 들었지만 체내에서 흡수되는 양은 모유가 더 많다고 한다.


아프리카 오지의 소수민족의 경우 우유와 유제품을 전혀 섭취하지 않으면서 여성의 경우 일생을 통해 열명 가까운 아이를 낳아 모두 모유로 키우지만 골다공증이 없을뿐더러 골밀도도 높다는 사실은 우유에 대한 환상이 얼마나 큰 지 깨닫게 한다.


우유를 마셔야 한다는 광고나 캠페인은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참 흔하다. 유명인들의 우유광고를 보고 있자면 우유를 안 마신다는 것이 마치 큰 실수라도 하는 것 같은 불안감이 생길 정도이다.


요즘 키와 체중은 늘어서 듬직해 보이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걱정스러운 아이들이 많다. 쉽게 피곤해 하고 기운이 없으며, 반면 가만히 있지 못하고 안절부절 조바심 내는 아이들이 부모의 걱정거리이다. 나무관세음이러한 ‘피로-긴장’ 증후군은 학교생활에 있어 지나치게 활동적이거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45명의 아이들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식품을 제한했을 때 41명이 치료되었다는데, 이 때 가장 먼저 제한한 음식이 우유였다고 한다.


저자는 우유는 천연식품도 완전식품도 아니며 인간의 필요에 의해서 인간이 섭취하기에 적합한 상태로 변형되어 이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우유에 대한 저자의 마지막 말. “일반인이 우유의 유해성을 알게 된다면 송아지에게만 우유를 먹게 할 것이다. 송아지만 우유를 먹어야 한다.”


우리는 백이면 백, 우유에 대한 환상과 고정관념을 갖도록 길러져 왔다. 마치 초등학교 시절 우유급식을 처음 받을 때의 나처럼 말이다. 나 같은 사람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책을 읽고 나면, 자유로워진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영미 (수원생협 식품안전위원)

//

 



P 고장군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